(재)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은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우민상 및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교육감 및 기관단체장·수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우민상 수상은 체육, 미래영재, 사회복지, 문화예술 등 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체육부문 임동혁(제천산업고·3년) ▶미래영재부문 이대범(충북반도체고·3년) ▶사회복지부문 임동현(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 ▶문화예술부문 조습(제16회 우민 올해의 좋은작가)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으며 해외 연수의 특전도 주어졌다. 

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한 조습 작가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내 모범사회복지사도 선정했다. 모범사회복지사에는 이동섭(충북곰두리체육관 사회복지사), 홍미경(직지드림플러스 사무국장), 오정애(광화원 생활팀장), 송은주(청주정신건강센터 팀장), 한진국(청천재활원 생활지도원), 정민진(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이 뽑혀 표창장과 상금 100만원을 지급됐다.

또한 우수체육인재와 국가유공자조손가족, 범죄피해가족, 교통장애인가족 등에게 장학금이 전달했다. 장학금은 초·중·고 우수체육인제 55명에게 4천500만원, 국가유공자조손가정 50명에게 5천만원, 범죄피해자가족 20명에게 2천만원, 교통장애인가족 8명에게 400만원, 주류업계종사자녀 40명에게 2천만원 등 1억6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공상경찰공무원 위로금(1천500만원)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쪽방거주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연탄을 지원하는 에너지소외계층 연탄나눔(3천만원)도 선정했다. 

 

 

▶우민상 수상자 

◆체육부문-임동혁(제천산업고·3년) 

임동현 학생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배구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다음해에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올해 4월에 열린 아시아 유스(19세이하) 배구선수권 대회에서 훌륭햔 기량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임동혁 학생은 배구 역사상 최연소인 만 16세에 국가대표 배구팀에 선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지역 체육 꿈나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충북 체육계의 미래로써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사회복지부문-임동현(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 

임동현씨는 1995년 징검다리의 창립 이후 현재까지 재직중이다. 또한 심장 어린이 수술비 지원사업,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 행복한 집수리 사업, 친절한 빨래방사업, 독거노인 목욕사업, 복지시설 에너지 개선사업 등 봉사와 후원에 힘써왔다. 이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함께'라는 공동체 의식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임동현 대표는 제4회 청주시민이 주는 정도대상 시민부문, 도민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문화예술부문-조습 작가 

조습작가는 경원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갤러리 조선, 박수근미술관, 복합문화공간 여무 등에서 13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삼라만상', '병행/사회', '경기잡기', '사진과 사회'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특히 데뷔 초기부터 풍자와 해학을 통해 한국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비판해온 작가로 개인적인 시각, 유머감각, 매체에 대한 신선한 접근 등이 다른 작가들에 비해 돋보였다. 아울러 2005년에는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주최하는 제1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